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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Check List

 

 

"유학?" "어딜 가더라도 열심히만 하면 된다." 고 단순히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요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년별로 최소한의 전략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중학생에 해당되는 저학년 때에는 흥미로운 것을 찾아 다양한 도전이 필요하지만, 고학년에 될수록 대학진학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수입니다. 

 

 미국 크리스찬(크리스천)사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중2부터 고3까지 학년 구성이 다양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낯선 곳에 가면서의 설레임과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학년별로 다른 교육과정과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이라면 9학년부터 크리스천사립(사립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전 과정을 마치려는 학생들은 이 글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학년 혹은 11학년으로 고등학생으로 미국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이 짧은 만큼 더 바쁘고 열정적으로 대학입학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날마다 밤을 세울 필요는 없겠죠. 다만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생(?)만큼만 집중해도 수준 높은 미국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미국의 고등학교는 11학년(고2학년)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1학년 때까지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서칭이나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한 봉사나 방과후, 아카데믹한 준비를 거의 마무리지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12학년이 되기 전 여름방학에는 토플과 SAT 등 표준화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구슬땀을 흘려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11학년이 우리 나라의 고3 시기에 해당되는 것 같네요.

 

12학년의 두번째 학기가 시작되는 2월 전까지 SAT Ⅰ, Ⅱ, ACT 점수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완료되어 있어야 합니다. 3월이면 벌써 대학에서 입학여부가 결정되어 어느 대학에 갈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어찌되었건 남은 한 학기를 알차고 무사히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받고나서도 학업이나 생활에 충실하지 않다면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간혹 SAT의 중요성 때문에 TOEFL을 무시하거나 준비하지 않는 유학생도 있는데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SAT 또는 ACT는 대학에 따라 선호도가 약간 다르지만 동일한 평가를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만 보면 됩니다.

 

물론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TOEFL점수 만으로 지원가능한 곳도 있지만, 목표하는 대학의 랭킹이 높은 곳이라면 SAT나 그밖에 Chellanging한 Academic Test 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우리 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ACT http://www.actstudent.org/ 의 홈페이지에 가면 다음 시험이 언제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CT를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ACT Online Prep이 있는데 연간 비용이 $19.95입니다. 여기에는 에세이 한편을 평가해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험 응시료는 쓰기를 포함할 때 $50이며 쓰기를 안보면 $35입니다. 요즘 SAT도 응시횟수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ACT는 오래 전(?)부터 여러 번 시험을 보아도 대학입시에서 문제되지 않는 시험이었습니다.

 

미국의 수능시험이라고 알려진 SAT의 시험응시료는 $50 이며 늦게 등록하면 $77 입니다. SAT홈페이지에는 시험응시 횟수를 한 두번정도가 적당하다고 권장합니다. 이유는 여러 번 보아서 점수가 좋아진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AT Subject Tests는 연간 6회 시행 됩니다.

 

아무튼 미국의 고등학생으로 유학을 가거나 중학생으로 유학을 간다면 중3에 해당되는 시기부터가 미국대학 입시를 위한 내신성적(GPA)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잘 알아야 합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제일 큰 비중이 있다고 할 수 있는 GPA는 학교마다 조금씩 반영비율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중3부터 고3까지 즉 9 ~ 12학년까지의 성적이 모두 중요합니다. 학생에 따라서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전과정을 4.0만점인 친구들도 있지만, 대학입학 결과를 볼 때 대학들이 더 선호하는 인재는 9학년부터 점진적으로 성적이 향상하는 형태의 GPA입니다. 단, 우리 나라에서나 미국에서도 학점의 비중이 제일 높고 중요하지만,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학점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점수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9학년부터 12학년 1학기까지의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전 학년 동안 일 년에 두번 이상은 토플 시험을 보아서 본인의 현재 수준을 수시로 확인하고, 영어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할 것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⑴ 9학년: 한국의 중3에 해당

포인트: 학점은 평균 정도만 유지, 봉사 및 방과 후 활동 등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 대학진학을 감안해서 다양하게...

 

• 수학을 너무 쉽지 않은 수준을 선택한다.(Geometry 정도, Algebra는 너무 쉽다)

• 몇 권 정도의 책을 읽을지 목표를 세우고 책 읽기를 한다.(일 년에 50권 이상 추천)

• 영어일기 쓰기 등을 통해 영어쓰기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필요하다. 

• 11, 12학년때 AP과목을 택하기 위해서 저학년부터 먼저 들어야만 하는 과목이 있는지 카운슬러와 상담한다.

• 필수과목, 선택과목을 구별한다.(필수과목이 빠지면 졸업이 힘들 수 있다.)

• 가능하면 2 ~ 3개의 방과 후 클럽활동에 참여한다.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된다.(음악, 스포츠, 미술 등 자신의 특기, 적성에 따라)

• 클럽활동에 대한 자료를 기록한다.(포트폴리오 작성)

• 내신(GPA)을 최대한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낮지 않도록 유지하되 가능하면 많은 봉사활동에 꼭 참여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걸 즐기면서 친구도 사귀기도 좋은 것이 방과후 활동이다. 그렇지만 미국 크리스찬사립,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자 중에 일부지역의 경우 귀가 차량(Ride) 문제가 있어서 꼭 하고 싶은 활동이 있어도 참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관리형유학'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거나 한국인 홈스테이를 하기도 한다. 참고로 '관리형유학' 혹은 '한국인가정 홈스테이'를 위해서 필요한 미국 크리스천사립유학의 최소 2배가 넘는 연 평균 6 ~ 7만불 정도된다.

 

크리스천사립유학 프로그램 참가 중에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미국 재단에서도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지만 참가학생이 홈스테이와의 관계, 친구, 학교선생님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어린 학생들이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어려운 조건들을 해결해가는 것이야말로 유학의 진정한 묘미라고 할 수도 있다.

 

 

⑵ 10학년: 한국의 고1에 해당

포인트: 9학년때보다 학점관리에 신경을 쓰고 방과후 활동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한 두가지 정도만 선택해서 집중

 

• 한국학생들의 강점은 수학과목에 있기 때문에 너무 쉽지 않은 수준을 선택한다. Trig.나 Alg. 2 Honor 정도가 적당(?)

• 가능하면 영어과목에서 쓰기 수업을 선택하고 수시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다.

• 봉사활동을 계속하면서 9학년 때하던 클럽활동을 유지한다. 이미 경험했던 활동에 흥미가 없다면 신중하게 다른 활동을 선택한다.

• 경험을 위해서라도 6월에 SAT를 본다. 이때 미미 SAT2를 보는 학생들도 있다.

• 여름방학을 이용해 토플이나 SAT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대학들이 찾는 리더십있는 인재, 즉 지도자의 덕목이기도 한 '사회공헌'의 시작은 역시 자원봉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이고 자신과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찾아보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무척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⑶ 11학년: 한국의 고2에 해당

포인트: 대학교 선택 시작. 대학입시설명회에 참석해서 재정지원, 일반정보, 입학 프로세스 등에 대해 정보를 취합

 

• 가고 싶은 대학을 선정한다. 상, 중, 하 각 3곳. 약 9곳을 고른다. 물론 한 두군데만 정해서 지원하기도 한다.

• SAT 혹은 ACT를 시험을 본다.

• 여름방학에 대학 지원 준비를 시작하고 SAT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 방학을 이용해 가고 싶은 대학을 방문해 본다.

• 학기초부터 에세이를 작성한다. 좋은 에세이는 진솔함이 기본이지만 시간을 들이면 좀 더 잘 다듬을 수 있다.

- 매년 비슷한 주제가 주어졌던 에세이 토픽이 최근에는 긴박하게 주어지기도 한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간 때우기보다는 의미를 찾고 가슴에 남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운다.

• 했던 일들을 포트폴리오에 계속 기록한다.

• 혹시 부족한 학점이 있다면 온라인 수강 등을 통해서라도 미리미리 준비한다.

 

 

⑷ 12학년: 한국의 고3에 해당

포인트: 대학입학 지원, 합격한 대학 중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하고 멋진 고교생활이 되도록 잘 마무리

 

• 수학 수준,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잘 조절한다.

• 졸업을 앞두고 마음이 들뜰 수 있지만 성실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혹여 GPA가 하락하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이미 합격된 대학이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 이전에 보았던 SAT, ACT나 토플 점수가 낮다면 마지막으로 SAT, ACT를 본다.

• 가능하면12월까지 대학 지원을 마친다.

• 혹시라도 대학 합격이 불투명하면, 늦게까지 수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지원하거나 추가 자료를 준비하여 발송한다.

미국대학에 합격하였더라도 우리나라 대학으로 입학을 희망한다면 '영어특기자 전형' 등을 통한 준비를 위해 가급적 이른 시간에 귀국하여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국내 대학별 전형에 따라 준비 전략이 달라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혼자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 위의 글처럼 공식처럼 알려진 사실들도 많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학생의 특징과 목표, 현재 상황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또 매월 점검해야 하는 것들이 다릅니다. 유학생에 따라서는 이미 자기주도적으로 모든 과정을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보키과키움]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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